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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거시경제학은 무엇일까?

by 칠복코니 2024. 1. 30.

 거시경제학이란 전체의 성과와 구조를 연구하고 그 행동과 움직임을 중점에 두는 경제학분야입니다. 개인과 기업보다 더 큰 범위인 지역, 국가, 세계의 경제를 타겟으로 국민전체소득이나 물가, 환율의 변화와 이에 따른 실업률이나 국제수지에 대한 것들을 연구하고 예측하는 분야입니다. 생산, 실업, 인플레이션이 거시경제학의 중심변수입니다.

 

 

 

 거시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함께 경제학의 큰 두가지 분야입니다. 거시경제학에서 하나의 국가 혹은 그보다 더 큰 규모의 움직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거대한 규모의 현상들을 연구한다면 미시경제학은 한가지 부문의 수요와 공급의 변화와 조절, 그로 인한 가격의 변화에 대한 책임소재등을 분석하는 등 단일 시장에 대해 연구합니다. 

 

 

 거시경제학은 1936년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 이론'이 발표되고 시작되었다고 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케인즈주의, 통화주의, 신고전주의, 신케인즈주의 등 다양한 학파의 발전이 이미 거시경제학 연구에 기여하였다고 보여집니다.

 

 

 *거시경제학에서 다루는 시간

 

 단기 : 수 년의 기간동안 경제흐름과 총 수요의 변동을 연구합니다. 통화관련 정책이나 재정적인 정책같은 부분이 속합니다.

 

 중기 : 10년 정도 좀 더 긴 시간동안 자본이나 기술발전, 노동력의 변화 및 실업의 변화를 연구합니다. 노동 정책과 그 외 다른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정책및 경제요소들의 변동에 따른 변화를 분석합니다.

 

 장기 :  자본이 쌓이고 기술이 혁신되고 노동력을 구성하는 인구의 변화와 같이 수십년의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부분을 연구합니다. 경제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요인들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교육 정책이나 저축정책등 장기적 유인책들에 대하여 연구합니다.

 

 

 * 산출과 수입

 

 정해진 기간 동안 한 국가 생산한 모든 총량을 국민 생산이라고 합니다. 생산된 상품이 판매되면 그만큼의 소득을 만들어냅니다. 순 경제 총생산은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으로 계산하므로 국내의 총 생산에 순 해외 요소소득을 더하면 국민 총 소득(Gross National Income)이 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생산의 증가를 뜻하는 경제 성장에 대하여 연구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는 호황기와 침체기의 사이클을 가지며 침체기에는 생산량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국민경제순환

 

  경제주체가 서로 거래하는 것을 모형화한 것입니다. 경제주체로 가계와 기업이 존재한다고 봤을 때 가계는 생산요소 공급의 대가로 요소소득을 얻어 생산물을 사들이고 기업은 생산물을 판매한 대가로 얻는 수입으로 요소비용을 마련하여 생산요소를 구입합니다. 이런 순환경제가 반복되는 동안 이 안에서 소비와 투자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경제주체인 정부, 외국을 추가하면 이러한 순환을 통해 소비, 저축, 투자, 무역수지를 가늠할 수 있고 이를 통하여 국민소득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기업이 다른 기업간의 중간재 거래나 가계 간의 채권이나 주식, 토지등의 자산 거래는 빼고 더하면 0에 수렴하므로 국민경제순환모형에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저축의 경우 가계의 소득 중에 저축이 늘면 그만큼 소비에 사용되는 것이 줄어들게 되므로 저축의 증가는 생산량의 감소를 가져옵니다. 이에 따라서 저축은 국민경제순환에서 '누출'이라고 불립니다.

 

 반면 투자는 자본의 형태로 새로이 시장으로 공급되고 수요의 증가를 가져오므로 '주입'이라고 불립니다. 

 

 거시경제는 이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여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 거시경제학에 관한 학파들의 입장

 

 고전학파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을 주장하며 정부개입은 오히려 시장을 오염시킨다고 말합니다. 그 뒤를 잇는 통화주의나 새 고전학파도 기본적으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인즈학파는 경제대공황시기에 발전한 학파로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능력의 한계를 주장하며 발전하였습니다. 정부가 정책을 통하여 경제의 어려운 시기에 안정을 유도해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새 케인즈학파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