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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경제학의 분야들 - (1)행동경제학과 문화경제학

by 칠복코니 2024. 2. 4.

경제활동이란 인류의 생활 전반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경제학에 대한 연구 또한 많은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학의 분야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것을 연구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 행동경제학

 

 경제학의 기본 가정인 '인간은 합리적 선택을 한다.'는 것에 의문을 던지는 연구입니다. 언제나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이 행동경제학입니다. 

 

 경제주체들은 합리적인 선택과 더불어 감정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인간 행동의 실제적인 모습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분야입니다.

 

 실제로 경제학이 오랜시간 이론적인 발달을 이루어내는 동안에도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존재했습니다. 이것이 심리학적 요인들때문이라고 보며 실험 심리학분야의 발달이 행동경제학의 발달을 이끌어내었습니다. 경제학 이론이 실제에서 적용되지 않는 것을 설명하기위해 심리적 연구가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행동경제학의 발달로 2002년 대니얼 카너먼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행동경제학에 대한 연구를 인정받아 리처드 탈러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전망이론

 

 사람들의 효용이 결정될 때 소득과 수입만이 아닌 개인이 갖춘 수준이 효용의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에 의한 이론으로 1979년 만들어졌고 카너먼의 197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을 이끌어내었습니다.

 

 1940년대에 효용 극대화 이론이 주목받은 이후 결혼이나 중독같은 효용의 극대화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개인의 행동이나 사회현상들에 대한 분석이 대두되었고 이러한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에서 기인하는, 기존의 효용 극대화 이론을 적용할 수 없는 현상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세가 되어갈 때 카너먼과 트버스키와 리처드 탈러가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연구하여 전망이론이 발표되었습니다.

 

 전망이론은 사람들의 효용에 대한 반응을 이익과 손실로 구분하여 접근하여 사람들은 이익보다 손실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익을 바라볼 때는 보다 안전하게 선택하며 손실을 바라볼 때는 보다 위험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중앙에 기준점을 두고 좌측은 손해, 우측은 이득을, 중심축은 가치를 나타낼 때 중앙을 기준점에 맞춘 완곡한 우상향 S곡선을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같은 양의 이득과 손실이라고 해도 어느 기준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효용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손실회피성

 

 같은 값이어도 이익일 때보다 손실일 때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 현상유지편향

 

 사람들은 지난번 선택에 영향을 받아 다음선택을 하게 되며 지난번에 선택한 것과 비슷한 방향으로 다음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차는 존재합니다.

 

 

 - 공정성 선호

 

  사람들이 이론대로 자신만의 효용극대화를 위해서 움직이기보다 실제로는 타인을 배려하여 어느정도 공정한 선에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 보유효과

 

 사람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에 본래의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으로 그로 인해 그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손해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 닻내림 효과

 

 배가 닻을 내리면 고정되는 것과 같이 사람들도 처음 본 이미지에 고정되어 이후에 내리는 판단까지 영향을 받아 쉽게 생각이 변화하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 심리적 회계

 

 같은 돈이라도 사람에 따라 그 가치를 다르게 여겨 사용이나 보관 형태가 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 프레이밍 효과

 

 질문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동일한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선택이 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 문화경제학

 

 단순하게는 전통 경제학이 사람의 기본 생활에 필요한 재화의 생산과 수요에 대한 것을 연구하였다면 경제의 발달과 그에 따른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단순한 기본욕구만을 위한 수요보다 예술과 문화 등 질적으로 삶을 채워주는 수요의 발생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행동경제학의 성장분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각 문화의 영향이 개인의 의사결정과 경제적 선택 및 가치평가에 차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적인 의사결정보다도 가변적이고 가치결정에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사람들이 소비하고 접근하고 나누는 방식을 모두 바꾸었습니다. 특히 문화의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현재 세대는 그 이전세대보다 더 빠르고 쉽고 다양하게 이전에 없던 매체를 사용하여 문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책, 음악, 소통, 영상물, 예술작품 등 많은 것을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접근할 수 있고 이런 변화에서 새로운 직업군도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현재 세대가 가지는 경제에 대한 관념의 변화가 어떤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들고 이것이 경제의 앞날을 성장으로 이끌 것인지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영향도 연구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생활과 중심가치의 변화로 인한 이러한 영향들의 예로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추구 내지는 출산율의 저하와 같은 실물경제에 크게 영향을 주는 상황들을 가져올 수 있으며 새로운 변화외에도 사람들의 문화에 따른 생활방식또한 출산율이나 노동시장의 변화와 같은 경제요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는 충분히 논의되고 연구되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